(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서유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남편 최병길 PD를 공개 비난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유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전 그냥 방송인으로서 주어진 제 일 열심히 한 거랍니다"라며 "예능을 너무 진짜로 받으시면 먹고살기 힘들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전날 서유리가 출연하는 방송의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서유리는 "결혼 후 몸무게 변화가 없다. 근데 이상하게 같은 밥을 먹는데도 (전남편은) 해가 갈수록 살 찌더라. 임신을 누가했는지. 분명히 저희 사이에 애가 없는데, 계속해서 살이 찌고 있다"며 남편의 외모를 언급했다.

또 "행복이라고 포장하면 안 된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며 "남자들이 결혼 후 아내에게 살찌지 말라고 하는데, 여자들도 똑같이 잘생긴 남편을 원한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 조정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기에 서유리의 발언은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일부 누리꾼은 "서유리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전남편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서유리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최 PD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학진 기자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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