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서울 시내버스에서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포착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전날 서울 오후 3시께 강서구를 다니는 시내버스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리에 앉아 한 손으론 외투로 아래를 반쯤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주요 부위를 드러내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내가 버스에 탔을 때 저 남성은 이미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였다"며 "다음 정류장에서 남성 승객 2명이 탑승해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 뒷자리에 앉자,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래를 다 가리고 시치미를 떼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강서구 영일고 인근에서 하차했는데 근처 거주자들이 혹시 피해를 볼까 봐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관할 경찰서에서 버스 CCTV를 확보해서 이 남성에 대해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