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한다는 구인 글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올라온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모집' 구인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3세, 40일 신생아. 큰아이는 엄마가 돌보고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 있으신 분 우대한다. 가족처럼 함께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A 씨가 내건 근무 조건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 시 월급은 380~400만 원이다. 주 6일 근무할 경우 450만 원이다. 시간과 급여는 협의 가능하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공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근무 조건에 비해 월급이 적다는 의견을 전하며 "신생아 키우는 거 친자식 아니면 힘들지 않나. 저 돈 받고 저 일을 누가 하냐", "그렇게 잘 주는 건 아니다", "말이 9시부터 6시까지지 아기 아침, 저녁 챙겨주려면 근무시간 더 길어질 텐데 그렇게 많이 받는 건가 싶다. 사실상 24시간 5대기 근무일 듯"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확실히 신생아 케어가 비싸긴 하네", "애 엄마가 가정주부인 경우가 많아서 친화력 좋으면 저만한 일도 없을 듯. 물론 도우미 방 따로 있는 집은 일만 잘하면 된다", "주 5일에 400만 원 정도면 넉넉하게 주는 거네. 나 4년 전에 신생아 도우미 이모 주 5일 300만 원에 썼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필리핀과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세부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현지에서는 이번 주 중으로 한국에서 일할 100명의 가사 관리사 선발 공고가 날 예정이다. 고용부는 현재 7월 중 가사 관리사 노동자 100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8월 중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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