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멤버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청취자들과 호흡했다. 이날 방송 내 퀴즈 코너에서 김태진은 "대한민국 예능에 한 획을 그은 '무한도전'은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떤방식으로 으로 정착됐나?"라고 퀴즈를 냈다.


이어진 문제에서 첫 방송 당시 '무모한 도전이었다?'라는 질문이 연달아 나왔다. 이에 박명수는 과거의 기억이 생각나는 듯 "무한도전을 다시 하고 싶다"며 "그때 웃긴 일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무모한 도전' 시절을 떠올리며 하차를 해야만 했던 때를 곱씹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무모한 도전 시절에 잘린 적이 있다"며 "A PD가 나를 잘랐는데, 지금도 그 PD를 만나면 이야기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A PD는 '위에서 시킨'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 이름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 방송에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무모한 도전' 촬영 당시 하차했다가 다시 합류해 원년 멤버로 '무한도전'을 이끌었다. 


박명수는 지난 1993년 MBC 공채 4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해피두게터' 등을 통해 코미디언으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2012년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망의 대상의 영예를 안아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연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연주(yeonjuk@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