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대중을 압도하는 힘을 가진 배우의 매력을 분석합니다. 마음을 훔치는 심(心)스틸러로 거듭난 배우를 조명합니다. 만인을 사로잡은 스타의 이야기입니다.

2024년판 첫사랑, 청춘의 표상을 논할 때 배우 변우석이 빠질 수 있을까. 상상 속 첫사랑의 존재를 그대로 빚어낸 듯한 맑은 비주얼로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는 중이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물이다. 지난 8일 첫 방송 이후 화제성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 요소로는 변우석과 김혜윤의 달달한 케미, 그리고 로코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변우석의 존재가 언급되고 있다.

'최애' 연예인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뛰어든 임솔, 과거의 한 편에서 만난 류선재가 뜻하지 않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달달함의 끝은 어디일까.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마음을 두고 밀고 당기는 두 청춘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변우석은 사랑 앞에서 설레는 감정, 풋풋한 청춘의 분위기, 꿈을 접으면서 느끼게 되는 절망 등을 섬세한 감정으로 풀어낸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절제를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할 법한 캐릭터를 만든다. 그런 그의 영리함이 드라마를 화제 선상으로 끌어올렸다.

비주얼은 덤이다. 맑고 깨끗한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소년미, 김혜윤과의 설레는 키 차이까지. 흡사 유니콘과 같은 첫사랑이지만,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비주얼이다.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변우석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차근차근 입지를 쌓아올려 '선재 업고 튀어'로 빛을 보게 된 변우석은 "로코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내보인 바 있다. 화제성과 반응을 살펴보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이어 매주 월, 화요일을 책임지는 작품으로 정평이 난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첫 주 만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를 차지하며 단숨에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첫 주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그리고 호주와 인도까지 전 세계 133개국 1위에 등극했다. 라쿠텐 비키 내에서 평점 9.8점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앞으로 펼쳐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변우석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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