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대성'에 출연한 고경표가 후덕하게 나온 '히메 컷' 사진에 대해 '입금 전'이 아닌 '입금 후'였다고 밝히며 입담을 뽐냈다. 

19일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선 '철벽부대 나온 애들 없냐?' 고경표 급발진 누른 군대썰 현장 | 집대성 ep.0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대성, 주원, 빈지노, 태양, 고경표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태양은 군대에서 이발병을 자처했던 군대썰을 풀어놨다. 

대성은 태양에게 "엘리트 이발병이었지 않나"라고 물었고 태양은 "진짜 잘했지"라고 인정했다. 그는 "근데 이발병을 한 것도 너무 심심한 거다. 뭔가 창작을 하고 싶었다. 애들이 너무 솜씨가 없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심지어 이발병을 안 달았는데 내가 하기 시작한 거다. 배우고 있으니까 '어? 태양한테 머리 한 번 잘라볼까?' 이렇게 된 거다. 그렇게 잘라주기 시작하면서 이발병을 달았는데 우리가 5군단이었는데 나름의 시그니처를 넣고 싶어서 뒤통수를 'V' 모양으로 컷을 했다. 나중에 대대장님이 '애들 머리가 왜 다 저런 거야?'라고 했다"라며 최신 유행 V컷이 바로 종결된 사연을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히메컷을 하고 온 고경표는 팬사인회를 하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의 히메컷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자 "원래 히메컷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히메컷' 사진이 '입금 전' 모습으로 오해를 산 것에 대해 "살이 좀 더 빠졌어야 했는데 심지어 5kg 이상 빠졌는데 사진에서는 오랜만에 찍으니까 내가 긴장해서 (후덕해 보이는)그런 포즈를 지은 거다. 그러니까 아직 '입금 전'이라고, 이미 입금이 끝나서 다 썼는데 '입금 전'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 히메컷은 자신이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라며 "얼굴도 작아보이게 하는 것 같고 귀여워 보여서 내가 해보고 싶더라. 작품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왜냐면 배우들은 작품이 없으면 머리를 길러야 된다. 다음 역할에 맞춰서 잘라야 되니까 길렀는데 히메컷이 너무 해보고 싶은 거다. 그래서 그림을 그렸다. 앞머리 일자에 눈코입 그리고 미리 준비를 해서 미용실에 (그런 디자인으로 해달라고)그림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데 머리가 덜 자라서 광대에서 끊겼다"라고 털어놨고 대성은 "그럼 광대컷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진보다 지금 실물이 훨씬 낫다"라는 반응에 고경표는 고맙다며 흐뭇해했다. 

사진 = '집대성' 영상 캡처

하수나(mongz@tvreport.co.kr)

<기사제공=티비리포트.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