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 90.7MHz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유영재가 진행하는 '라디오쇼'는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프로그램 담당자와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부담을 드리는 것 같다며 방송에서 자진 하차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영재 역시 해당 방송을 통해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 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유영재는 지난 2022년 4세 연상 배우 선우은숙과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한 뒤,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함께 출연하며 신혼 일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법적 부부가 된 지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일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이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동치미'에 출연해 전남편 유영재의 양다리 의혹 등이 사실임을 고백하며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쓰러지기도 하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라고 털어놨다. 또 자신이 유영재의 세 번째 부인이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강보라(kb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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