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승훈 앞에서 솔직해진 김대호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대호는 "경제적인 부담이 덜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돈이란 걸 그래서 버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쌓이지만 원하는 데 쓸 시간이 없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돈이 안쌓인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다들 작년 한해 동안 몇 억 번 줄 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외에 일을 하니까 부수입이 있다. 한 해 동안 벌 수 있는 돈보다는 더 많이 벌었다. 나름 여유라면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빚을 다 갚으면 이제부터 모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한번 더 빌려볼까?'가 된다. 다시 갚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대호는 요즘 고민을 묻는 질문에 "고민이 있다. 사람들이 나한테 '프리'에 대해 물어보는 걸 미안해한다. 나도 매일 고민을 한다.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프리를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나운서보다 더 나은 단계가 프리가 아니라 과연 나한테 뭐가 맞는 지, 나한테 잘 맞는 건지 생각을 한다. 프리라는 단어에 함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프리를 고민하는게) 1년 계획을 세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나는 오히려 주변에서 물어보고 하는 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가치 정립을 그렇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 사진= 채널 '뉴스안하니'

김현서(khs@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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