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이 지하철 끝자리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성향에 대해 인종차별로 오해한 적 있다고 털어놔 공감을 샀다.

17일 유튜브 '스튜디오 777ㅑ'채널에 업로드된 웹예능 '가장 완벽한 방법 시즌 3 EP.2'에서는 방송인 조나단과 크리스티안이 서울 해방촌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카페에서 만난 20대 인도 여성은 한국에서 모델 활동과 개인 패션 브랜드 일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한국 이름은 '민선'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티안이 "한국에 와서 문화 차이나 선입견, 편견 때문에 힘든 적이 있었냐"고 묻자, 민선은 "제가 처음 한국에 와서 지하철 탔을 때 제 옆에 앉은 사람들이 끝자리로 옮기는 걸 자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혹시 (인종) 차별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그냥 끝자리에 앉는 걸 좋아해서 그런다더라. 같은 한국인이 옆에 앉아도 끝자리로 가려고 한다고"라며 한국인에 대해 오해했던 경험을 말했다.

이를 들은 조나단은 "이거 오해하는 사람 꽤 많은데 맨 끝자리가 편하다"며 "팔걸이도 있고 자기도 편하고 곧바로 내리기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이 "이제는 끝자리가 비어 있으면 본인도 가냐"고 묻자, 민선은 "이제는 나도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하철 끝자리는 국룰이지", "끝자리는 못 참지", "민선 씨도 한국인 패치됐네", "오해 노노, 끝자리가 명당이지"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재밌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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