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밴드 더로즈(The Rose)가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더로즈는 지난 14일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RE) 무대에 올랐다. 한국 록 밴드 사상 처음이다. 

더로즈는 공연 중 "저희는 7년간 함께하고 있다"며 "홍대 버스킹으로 시작했다. 첫 공연의 관중은 20명. 그중의 반은 친구들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코첼라 무대에 선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로즈는 밴드 앙상블, 탄탄한 가창력, 농익은 퍼포먼스로 실력을 입증했다. 현장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는 21일 2주 차 무대에도 오른다. 

한편 더 로즈는 지난 2017년 결성한 4인조 보이밴드. 브리티시 팝을 주로 선보인다. 지난해 정규 2집 '듀얼'로 '빌보드 200' 83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제공=트랜스페어런트 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