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두 달 앞둔 방탄소년단 진이 여전한 전통주 사랑을 자랑했다.

17일 한국 전통주 연구소 박록담 소장은 자신의 SNS에 "방탄 석진 군의 팬들의 한국 전통 술 빚기 체험과 시음회 신청이 빈번해지고 있다. 일본과 대만, 홍콩 등 다양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 소장은 "한 사람의 영향이 끼치는 바가 매우 크다. 한국 전통주의 발전과 위상을 다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술 빚기에 집중하고 있는 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의 군복에는 '특급 전사'라는 휘장이 달려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머리 너무 귀엽다", "꾸준히 가서 술 빚고 있구나", "이제 진짜 제대 얼마 안남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의 전통주 사랑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앞서 그는 '취중JIN담'을 통해 백종원과 함께 전통주를 체험한 바 있다. 당시 좋아하는 이들에게 술을 나눠주고 싶다는 진에게 박록담 명인은 술을 빚는 레시피이자 브랜드인 '주방문'(酒方文), '사해형제'(四海兄弟) 등을 전수 받았다. 또 진은 대한민국 명주대상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전통주 알리기에 힘을 쓰기도 했다.

그 후에도 진은 군 휴가 중에도 틈틈히 전통주를 빚는 근황을 공개했으며, 지인들에게 선물했다는 미담이 이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한 진은 육군 신병교육대 조교 병장으로 군복무 중이다. 그는 올해 6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전역하게 된다.

사진= 박록담 소장 SNS, 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김현서(khs@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