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림픽대로 난간 투신 소동서 사용한 현수막과 같아

오전 5시53분 신고 접수…극심한 교통 정체 계속

(서울=뉴스1) 임윤지 김민수 이밝음 이유진 기자 = 경찰은 17일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3일 전 올림픽대로에서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3분쯤 한 남성 A 씨가 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한강대교에 걸어둔 채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기준 약 5시간째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투신에 대비해 도로에 매트를 설치하는 한편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에는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아래 난간에 5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3시간 대치 끝에 상황이 마무리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와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을 토대로 둘을 같은 인물로 보고 A 씨가 내려오는 대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윤지 기자 (immune@news1.kr),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이밝음 기자 (bright@news1.kr),이유진 기자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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