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 중인 그룹 갓세븐의 멤버 잭슨(Jackson Wang)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3년 연속 참가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잭슨은 캘리포니아 인디어 코첼라 밸리에서 개최된 코첼라 무대를 밟았다. 

특히 잭슨이 이번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3년 연속 출연 가수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은 잭슨이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음을 시사한다.

이날 잭슨은 일본 보이그룹 '넘버아이'(Number_i)와 함께 이들의 데뷔 싱글 곡 'GOAT'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잭슨은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와 신곡 'Feeling Lucky' 무대를 깜짝 공개해 대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무드의 무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비비는 최근 국내에서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키며 입지를 다진 아티스트이며, 그는 이번 코첼라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무대에서 비비는 '밤양갱'의 달달한 감성과는 정반대되는 '슈가 러쉬'(SUGAR RUSH)를 선보였다.

지난 2022년, 잭슨은 중국 솔로 가수 최초로 코첼라 메인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그는 두 번째로 코첼라에 방문해 50분짜리 솔로 무대를 선보였고, 미국에서 2000년대 전성기를 누린 R&B의 여왕 시에라와 듀엣곡 '슬로우'(Slow)를 선보였다. 해당 공연 직후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로 세 번째 코첼라 페스티벌에 오른 잭슨은 무대 위에서 미스터리 게스트로 출연해 상하의 블랙 코디에 검은 복면을 쓰고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그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잭슨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