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이동휘가 독종 형사로 변신한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측이 29일 이동휘(김상순 역)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이동휘는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을 연기했다. 세상만사에 무심한 듯 팔짱을 꼈지만, 범인을 잡을 때는 총을 겨누는 모습이 진지했다. 

김상순은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인물. 한번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형사다. 박영한(이제훈 분)과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플레이를 펼친다.

이동휘는 김상순에 대해 "굉장히 의리 있고 물불 안 가리는 정의로운 캐릭터"라며 "'야만의 시대'였던 시대의 분위기와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순' 그 자체였던 (배우 김상순) 선생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캐릭터가 굉장히 멋지고 인간적으로도 닮고 싶은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원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전사를 촘촘하게 만들었다"면서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연구와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1971년~1989년 방영) 프리퀄이다. 배경은 1958년. 소도둑 검거 전문 박 형사가 동료 3인방과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다음 달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