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윤진은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며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썼습니다.

이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보도한 기사 타이틀을 캡처해 올렸는데요. 사유로는 '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관해 이윤진은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윤진은 SNS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이라며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며 이혼 과정을 밟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윤진에 따르면, 이윤진이 이범수에게 이혼조정을 신청했는데요. 그는 "누굴 탓하겠냐"며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범수는 이윤진으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윤진 주장에 대해 소속사는 "이윤진이 SNS에 올린 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범수는 2003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5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윤진과 이범수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윤진은 국제 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 중이며, 이범수는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