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자신과 관련한 게이 지라시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특은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섭섭할 때가 있냐"는 질문에 "단체 톡방이 있다. 멤버들끼리 있는 방, 직원들이 있는 방, 임직원이 있는 방 등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숫자는 지워지는데 제 밑으로 이야기가 없다. 아시안컵 축구, 옛날 영상 올리며 '이때처럼 파이팅해보자' 하고 올리면 숫자는 없어지는데 대답이 없다.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은혁은 "이런 것만 올리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걸 구구절절 다 올린다. 혼잣말도 여기에 올린다. 저는 이해가 안 간다. 형이 골프에 푹 빠져있다. 다른 멤버들은 (골프를) 모르는데도 영상을 계속 올린다"라고 폭로했다.

또 "자기도 연예인이면서 연예계 지라시도 올린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특은 "지금 연예계 시장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다. 그런 이야기를 멤버들이 알아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희철은 연예계 지라시에 관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그는 "지금은 제가 단톡방을 몰래 나왔다. 못 참겠더라. 예전에 이특이 연예계 지라시를 보냈다.

'남자 연예인 A 군과 B 군은 교제했는데 C 군이' 그런 내용이었다. 그거 보고 '누군데? 누군데?' 하고 봤는데 A 군이 김희철이라더라. 내 이름이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특은 "저도 궁금해서 '이거 너야?' 물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그럼 둘이 있는 방에서 물어보든가. 20명 있는 방에서 물어봤다"고 발끈했고, 이특은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 다 알아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특에게 관심을 보이며 "나랑 둘이 단톡방 파자"고 제안했다. 김희철은 "어떤 회사에 누가 계약이 끝나서 어디로 가는지도 다 알고 있다"며 이특의 정보력을 언급했고 김구라는 재차 "나랑 파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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