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진씨와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 건 지난 2일 오후 넥센과 두산의 목동이었습니다. 이날 넥센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룬 날이었을 뿐만 아니라. 배트걸 민수진(21)씨와 정든 1년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수진씨는 내년이 대학 졸업반입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배트걸을 그만두게 된거고요.

 

 

누구보다도...

 

 

 

지난 한 시즌을 살갑게, 다정하게 울고 웃었던 다정한 파트너 턱돌이와의 이별도 감수해야 했는데요.

 

 

아 아! 턱돌이...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수진씨를 들어올리며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진씨...

 

 

 

경기 시작전부터, 울먹거리더니..

 

 

끝내...?

 

 

 

눈물로 쓴 이별은 읽을 수가 없다는데..

 

 

 

눈물로 쓴 이별은 고칠 수도 없다는데..

 

 

수진씨, ㅠㅠ...

 

 

 

이건 어디까지나, 눈물 반..

 

 

 

콧물 반이었으니..

 

 

 

 

넥센 배트걸, 민수진!

 

 

 

- 여러분, 그동안 저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했고요..

 

 

 

- 저도 학업에 충실하며, 넥센 히어로즈를 열심히 응원할게요~

 

 

지난 한 시즌, 가장 핫(Hot)하게 사랑받았던...!!

 

 

 

넥센 배트걸 민수진씨의 '눈물로 쓴 이별', 지난 2일 오후 목동이었습니다. 어느덧 기자의 카메라에도 눈물이 맺히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눈물로 쓴 이별은 붙잡을 수도 없다는데.... 수진씨와의 이별이 아쉬운 건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빨리 응답하세요, 여러분!

 

 

글·사진 / [디스패치 줌인스포츠(목동)=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