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살벌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 '더 글로리' 공개됐습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송혜교는 학교 폭력을 당한 문동은 역을 맡았습니다. 냉철하고 서늘한 캐릭터를 그만의 연기력으로 녹여냈는데요.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문동은과 추선생(허동원 분)의 말싸움 씬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이다'라고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문동은은 추선생과 교실에서 마주했습니다. 추선생은 "문쌤 애인은 잘해줘요?"라고 물었는데요. 그는 "우리 문쌤이 당연히 나이 많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 양다리인가? 농담"이라고 묘하게 비꼬았죠.

이에 문동은은 "선생님은 애인 있으세요?"라고 되물었는데요. 애인이 있어보이냐는 답에 "없어 보이세요. 아무도 말 안 해줬어요? 그럼 저도 말 안 할게요"라고 답했죠.

추선생은 "거의 초면인데 문쌤은 말을 아주 열받게 하는 편이네?"라고 분노했습니다. 이에 문동은은 "선생님은 거북하게 하는 편이세요"라고 지지 않았죠.

추선생은 "문쌤은 여자인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남자였음 진짜 세게 한대 맞았어"라고 살벌하게 협박했는데요. 

문동은은 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짜요? 선생님은 여자랑만 싸우실 거 같은데. 저도 농담. 아까 발음하실 때 귀여워서 저도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받아쳤죠.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기가 엄청 세다. 지지 않는 거 완전 사이다다", "문동은 대사 하나하나 기막히다", "나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들한테 저렇게 받아치고 싶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더 글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