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진행된 버스 퍼레이드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었죠.

그런데 퍼레이드 속 여성들의 상의 탈의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서 아르헨티나 여성들이 가슴 노출을 하면서, 축구 팬들은 '노브라 데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시작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아르헨티나 여성 축구 팬 2명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이기며 3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당시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였으며, 일부 팬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던지기도 했죠.

외신들은 이슬람 규율을 무시하고 공공시설에서 가슴을 노출한 이 여성들이 투옥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나 이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죠. 체포당하지 않은 여성들은 더욱 활발하게 상의를 탈의하고 카타르를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여성은 SNS에 무사히 귀국했다는 인증을 남기기도 했죠.

이렇게 해당 여성들이 화제가 되자, 퍼레이드에서 다른 여성들 또한 유행처럼 상의 탈의를 한 모습.

매체는 "많은 여성들이 상체를 드러내며 아르헨티나 우승을 열광적으로 축하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아르헨티나 여성들이 길거리에서 단체로 상의를 탈의했고, 가로등에 올라가 노출을 감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옷을 입지 않고 춤을 추는 여성도 등장했다"며 "축구 팬들은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를 '노브라 데이'로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농담까지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인스타그램 'noe.dreams1', 트위터 '@thecasualul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