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 측이 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일랜드'는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악에 맞서 싸워야 하는 운명을 지닌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다.
예고편은 흥미롭고 박진감이 넘쳤다. 오프닝은 반(김남길 분)이 장식했다. 그는 시공을 초월해 등장한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금강저를 낚아챘다.
이어 먼 옛날 탐라의 모습이 나타났다. 금백주(고두심 분)가 "세상의 악귀들은 탐라에 잡아다 막아놨단 말이지"라 말했고, 악은 탐라를 점령했다.
이후부터는 악에 대항하는 이들의 사투가 펼쳐졌다. 반은 정염귀를 단숨에 제압하며 원미호(이다희 분)를 구해냈다.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은 예언서에 계시된 멸망을 막아줄 구원자가 나타났음을 암시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미호를 지킨다.
반과 원미호의 숨겨진 과거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래 전 인연이 있었던 것. 반과 미호의 슬프고 아련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백발의 궁탄(성준 분)도 강렬한 포스를 드러냈다. 그는 "오랜만이네 나의 형제"라고 반에게 인사했다. 반은 망설이지 않고 궁탄을 공격했다.
주연 배우들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특히 주인공 김남길은 다크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했다. 차은우의 사제복 비주얼과 결연한 표정도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CG도 볼거리다. 만화와 웹툰 속의 장면들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배우들의 리얼한 액션과 조화를 이뤘다.
'아일랜드'는 오는 30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사진제공=티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