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대1로 이기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보인 ‘슬라이딩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었죠.

당시 이강인만 앞구르기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강인이 당시 앞구르기를 했던 이유가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한국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백승호의 중거리 슈팅 만회 골로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경기는 브라질의 3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됐던 이강인.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기도 하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브라질은 모든 면에서 강한 팀이었다. 좋은 선수도 많고 모든 점에서 우리를 압도했다"고 패배를 인정했죠.

모든 점이 부족했다고 밝힌 이강인은 "이강인은 "앞으로 몇 번의 월드컵을 더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월드컵은 4년이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매일 날마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월드컵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내 첫 월드컵을 점수를 책정하기도 힘든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화제가 됐던 포르투갈전에서의 슬라이딩 세레머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손을 잡고 경기장 가장자리로 질주하더니 한국 응원단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단체로 슬라이딩했었죠.

당시 이강인은 슬라이딩이 어색한지 혼자 앞구르기를 선보였습니다.

홀로 데굴데굴 구르는 이강인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강인은 앞구르기 세레머니에 대해 "포르투갈전 끝나고 슬라이딩 세리머니는 그냥 넘어진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강인은 "앞으로 더 좋은 선수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속 한국 축구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엠빅뉴스', 연합뉴스, 뉴스1,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