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측이 30일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열연의 순간을 담았다.  

정성화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비주얼과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김고은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했다. 카메라가 꺼져도, 감정은 지속됐다. 감정의 파고가 큰 캐릭터를 예고했다.

나문희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았다. 장면만으로도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가슴 저린 모성애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재윤은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 역으로, 배정남은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으로, 이현우가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배우들은 윤제균 감독과 촬영 틈틈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영웅’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그는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영웅’은 다음 달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