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뮤 이찬혁이 '삭발 퍼포먼스'에 대한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22일 악뮤 유튜브 채널에 이찬혁 솔로 앨범 'ERROR' 비하인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찬혁은 "제가 죽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이전에 갖고 있던 이찬혁의 이미지와 조건들을 다 부수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회사와 회의 중 어차피 이전에 알던 이찬혁이 죽었으면 새로운 이찬혁에 대한 캐릭터 설정이 필요한데 그러면 이찬혁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보자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무대를 만들었다. 프로페셔널, 굉장히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틀이 있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고 전하며 지난달 23일에 출연한 SBS '인기가요'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 있는 나한테는 그 틀이 중요하지 않다. 내가 무대 위에서 머리를 깎아도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내게 있어 무대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찬혁은 "머리를 깎는다는 게 어떤 일종의 반항적인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편적인 무대 세팅에 대한 저항이었다. '나는 내가 무대에서 뭘 하든지 그게 무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제가 사고가 나서 실려 가는 순간에 실제로 그곳에 달려와 줄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 누굴까 했다"라며 동생 이수현을 언급했다. 이어 "이수현이 제가 응급실로 실려가는 동안에 그 뒤를 되게 슬프게 쫓아와 주는 역할을 해줬다. 비록 뒷모습만 나왔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찬혁은 음악 방송에서 뒤를 돌아 노래를 하고, 무대 위에서 삭발 퍼포먼스를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악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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