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쟈니스 소속 아이돌 '트래비스 재팬'(Travis Japan)이 새로 선보인 '릴레이 댄스'에 한국 네티즌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8일 트래비스 재팬은 신곡 저스트 댄스'(JUST DANCE!) 릴레이 댄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멤버들이 줄지어서 1명씩 안무를 선보이는 건데요.

릴레이 댄스는 한국 네티즌이라면 매우 낯익은 콘텐츠죠. 엠넷(Mnet) 유튜브 채널인 'M2'에서 꾸준히 컴백하는 가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1명씩 추는 것에 그쳤지만, 점차 발전해 안무에 따라 여러 명이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각 그룹별 안무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죠.

트래비스 재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멤버별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로 호응하고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기도 했죠. 

트래비스 재팬은 쟈니스에서도 춤을 잘 추는 것으로 유명한 멤버들이 선별됐는데요. 미국 NBC 콘테스트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팬들은 "1명, 1명의 댄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즐겁게 춤을 추는 분위기. 다들 춤을 잘 춘다", "쟈니스에서 릴레이 댄스를 하는 건 드문 일인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반갑다" 등 호응했는데요.

하지만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 콘텐츠를 따라했다"는 지적이 나왔죠.

최근 'BTS'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K팝 아이돌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래비스 재팬은 미국 진출을 하며 BTS와 여러 번 엮이기도 했는데요. 그런 만큼 K팝 아이돌 고유 콘텐츠를 그대로 따라하는 게 불편하다는 것.

한 네티즌은 "안무 연습 영상 올리기 시작한 것도 불편했는데, 이제 릴레이 댄스까지. 한국 아이돌 거 다 따라하면서 아닌 척 하는 게 별로다"라고 꼬집었는데요.

이외에도 "BTS 안무가도 엮어서 설명하던데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열심히 하네", "다른 나라 아이돌들도 따라하긴 하는데 쟈니스에서 하니까 웃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출처='트래비스 재팬' 유튜브, 'M2'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