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계자분들이 듣고 계시다면 저희 노출 좀 되게 해주세요."

지난해 데뷔한 한 아이돌 그룹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이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킹덤'(KINGDOM)은 지난 19일 네이버 바이브(VIBE)에서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5. 루이'를 발매,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팬들과 오디오로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방송 말미 한 멤버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는데요. 네이버에 '킹덤'을 치면 그룹명 대신 넷플릭스 드라마나 방송, 만화만 나온다며 한탄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킹덤'을 검색하려면 '가수 킹덤' 혹은 'KINGDOM' 검색어여야만 관련 게시물이 나오는데요. 

한글로 '킹덤'을 검색할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이 가장 상위 페이지에 노출됩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킹덤'이란 그룹을 오픈한 지 곧 2년이 되어 간다"며 "한글로 킹덤이라 검색하면 네이버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전화도, 문의도 해봤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안 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어 "부디 이 글이 네이버 관계자분들께 들어가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킹덤' 트위터, 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