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12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발을 벗고"라며 사진을 올렸는데요.
앞서 그는 항암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고 있어 삭발했다고 밝힌 바 있죠.
서정희는 "항암 치료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 동주가 내 귀에 속삭였다.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 그 말에 힘이 났다"며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져 여행 규제가 완화됐을 때 2박 3일 짧게 태국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나는 지금 내 몸을 건축하고 있다. 몸도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무리 튼튼하게 지은 건축물이라고 해도 비바람을 맞고 세월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이라고 말했죠.
그러면서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듯 나 또한 보수해야 할 시기가 온 것뿐이리라.
새롭게 칠하고 닦고 조이면서 다시 쓸 만하게 만들며 살고 싶다"고 설명했는데요.
사진 속 서정희는 삭발한 머리에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지난 4월 "서정희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다. 딸 서동주가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서정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