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빵 터졌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도경수는 지난 5일 첫방송된 KBS-2TV '진검승부'에서 꼴통 검사 진정 역으로 분했습니다. 

진정은 나쁜 놈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초등학생이었던 2002년 인생 최초의 불의를 보고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는데요. 

이날 그에겐 서초동 살인 사건이 배당됐습니다. 택배 기사였던 피의자 김효준(이우성 역)은 자신이 피해자 박예영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는데요. 

다만 보고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는 의구심을 느꼈습니다. 피의자가 왼손잡이이나 흉기에서 발견된 지문이 오른쪽 손이었기 때문.

결국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진정은 그의 사무실 책상에서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발견, 의심을 키웠는데요. 

이후 퇴근하려던 형사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연출했습니다.

진정은 "형사님 타요, 타. 시간 없어 빨리"라고 차량 조수석에 형사를 태운 뒤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는데요. 

그대로 쓰러진 듯 고개를 떨군 형사는 곧바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는 "이거 뭐야"라며 진정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당황한 진정은 "왜 기절 안 해. 잡아. (목) 졸라. 야 이거 턱 때리면 기절하는 거 아니었냐"고 말했는데요. 

코믹한 상황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