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산 음식과 제품들로 치뤄진 '꿈의 결혼식'이 화제입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해외매체 타이완 뉴스(Taiwan news)에 따르면 코스트코 상품 후기를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제품과 음식으로만 꾸민 야외 결혼식 연회장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 부부는 코스트코에서 결혼식 용품 구입을 위해 US$787(한화 약 111만 원)을 썼다고 밝혔는데요.

아내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코스트코에서 산 병과 항아리, 용기 등에 음료, 크루아상, 케이크, 햄 등 요리를 장식했습니다. 전문 케이터링 업체의 도움 없이 신랑, 신부와 친구들이 완성한 뷔페였죠.

공개된 사진에는 전문 업체와 다를 바 없이 깔끔하게 꾸며진 뷔페를 볼 수 있는데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샌드위치, 쿠키 등을 개별 포장하고 종이컵 등에 담아뒀죠.

샹그리아 및 음료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야외와 어우러진 다양한 음식들의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사진을 본 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해당 글은 올린 지 19시간 만에 3만4,000여 개의 '좋아요'와 1,1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았습니다.

댓글에는 "케이터링에 정말 재능이 있다. 나도 야외 결혼식을 했는데 식비가 정말 충격적이었다. 대단하다", "고급스러운 야외 웨딩 만찬같다", "당신들이 너무 훌륭해서 무릎을 꿇고 싶다. 이런 건 공부할 가치가 있다" 등의 칭찬이 쏟아졌죠.

또한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한국 네티즌들은 "플레이팅 진짜 예쁘게 해놨다", "웨딩 느낌나게 잘 꾸몄다. 정성이 느껴져서 보기 좋다", "돈은 적게 썼어도 센스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다만 "너무 빵만 있는 거 아니냐. 한국에서 저렇게 하면 말나온다", "대만 결혼식 문화가 어떤지 모르지만, 하객 축의금도 받는데 좋아보이진 않는다" 등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타이완 뉴스(Taiwan new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