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에 소름끼치는 상품평이 올라왔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일 '전자레인지 쿠팡 리뷰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소비자가 작성한 전자레인지 상품평이 담겼는데요. 

문제의 소비자는 별점 1점을 부여한 뒤 "구입한 지 얼마 안 돼서 전자레인지 불남. 손 데이고"라며 "고객센터 연락하니 반품은 내일 되고 보상은 추석 연휴 끝난 뒤 연락준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추석 끝난 후 연락 와서 밥 그릇 넣어서 불이 나 보상 어렵다고 함"이라면서 "쿠팡 진짜 웃김. 글 쓰는 도중 비공개 처리될 수 있다 문자 뜸"이라고 첨언했는데요. 

이 같은 글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첨부된 사진에 스테인레스 재질의 밥 그릇이 포착됐기 때문. 

전자레인지에 금속류 그릇을 넣고 작동시키면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즉, 전자레인지 불량이 아닌 소비자가 사용한 그릇 자체가 문제였던 겁니다. 

심지어 전자레인지 내부 받침대와 회전 유리판도 제대로 놓여 있지 않은 상태. 그럼에도 소비자는 "삼각형 유리 받침대가 돌지 않아 마찰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는데요. 

네티즌들은 "폭발 안 한 게 다행", "아니 저런 그릇을 왜 전자레인지에 넣느냐",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