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성덕'이 됐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와의 특급 만남으로 전 세계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측은 29일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커리는 농구장에 방문한 슈가를 보고 반가운 듯 악수를 청했는데요. 

그는 "운동하느라 땀이 좀 많이 났다. 만나서 정말 반갑다"며 "내 아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찐팬'이다. 와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슈가 또한 "당신을 만나게 돼 정말 영광이다"고 답했는데요. 이후엔 커리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들고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미리 준비한 '방탄소년단' 앨범을 선물하기도. 

눈길을 끈 건 기념 사진 촬영 후 커리의 행동. 커리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온 뒤 슈가에게 셀카에 응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또 다음 앨범에 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특급 만남은 SNS로 예고된 바 있는데요. 슈가는 28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골든 스테이트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를 확인한 커리가 "유니폼 멋있다. 곧 만나자"고 해당 게시물을 공유, 팬들 사이에선 다양한 추측이 일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 중인데요. 커리의 경우 오늘(30일) NBA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출처=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