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은 이성이 아닌, 동성친구 사이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22일 유튜브 '비보티비'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 같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A씨는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친한 친구에게 "너 나 없이 될 것 같냐?", "하..나 없으니까 네가 그렇게 당하는 거야!", "그리고 그 친구 만나지 마!"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하죠.

친구에게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만을 듣던 A씨. 처음에는 실제로 자신이 잘 못 한 건가 싶었다고.

그러다 뒤늦게 가스라이팅이라는 생각했다고 하죠.

"네가 나 없이 될 거 같아? 너 그거 고쳐야 해"

MC 송은이와 김숙은 "이게 다 조언 같다"며 "어디까지가 가스라이팅 인지?"라고 물었죠.

이에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가스라이팅' 진단했는데요.

박 교수는 A씨의 사연에 대해 "일단 심리적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정확히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스라이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었죠.

최근 '가스라이팅' 용어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고.

과거에는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학대가 도드라졌다면, 최근에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지배하느냐에 더 관심이 커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일방적으로 본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상대방을 이용한다고 하죠. 남을 깎아내려 자신이 우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이러한 대처 방법으로 박 교수는 "그 친구 신경 쓸 거 없이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된다"며 "만날 필요도 없고, 연락할 필요도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친구와 바로 손절하라는 것이었죠.

또한 박 교수는 '눈눈이이'로 대응하는 '거울 기법'을 추천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VIVO TV - 비보티비'. '그알저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