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예능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 출연했는데요. 당시 그는 언더커버로 제소자 역할을 하고 있는 '박사장'을 위해 블랙커피를 제조했습니다.

A4 용지 두 장으로, 커피믹스의 커피 알갱이만 걸러 모았는데요. 섬세한 손기술로 커피와 설탕, 프림을 완벽하게 분리해냈죠.

이때 '은밀한 손놀림', '오해받기 딱 좋은 얼굴', '커피가루가 이상하게 보이는 신기한 현상', '오해금지 아메리카노 제조 중입니다' 등의 자막이 나왔는데요.

이 모습을 본 '코요테' 김종민은 "뭔가 수상쩍어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자막 봐..", "이걸 웃어야 해 말아야 해", "오해 받는 게 싫어서 진짜 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8시쯤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는데요. 

경찰은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죠.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 돈스파이크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착하게살자, 디스패치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