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K-동요 '아기 상어'를 알고 계신가요?

미국의 한 수감자가 해당 동요를 강제로 듣게 한 교도소 직원들을 대거 고소해 화제가 됐는데요. 

피소된 이들은 오클라호마 직원 2명과 부서장. 교도관들은 최소 4명의 수감자들을 벽에 세운 뒤 수시간 동안 '아기 상어'를 듣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고인 존 바스코(48)는 지난 2019년 교도관들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이 사건으로 교도소 부서장은 은퇴했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수감 중이던 바스코가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교도소 내에서 사망 상태로 목격됐는데요. 

문제의 교도소는 수감자들의 잇단 사망으로 논란을 자아내는 상황. 올해에만 바스코를 포함해 14명이 숨을 거뒀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제시했는데요. 

반면 바스코 변호인은 "너무 당황스럽다"며 "'아기 상어' 피해자가 수감된 지 3일 만에 숨지는 게 말이 되느냐"고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출처=오클라호마 카운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