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차량 11대 파손한 20대 말레이시아 여성 체포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주차된 차량 11대를 파손한 20대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20대·여·말레이시아 국적)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전 10시 5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공영주차장과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11대를 야구방망이로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상태에서도 차량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2020년 초 한국에 입국한 A씨는 현재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A씨는 "야구방망이는 인근 가게에서 구입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며 "죄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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