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키스 식스 센스'에 등장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자숙 중인 김새론은 21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9화에 출연했다. 극중 영화감독인 이필요(김지석)가 연출한 영화 '하루'의 등장인물로 이재욱과 연인 호흡을 맞췄다. 주인공인 홍예술(서지혜)이 이 '하루'라는 영화를 관람하는 장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새론은 매우 짧게 등장한다. 하지만 주인공인 홍예술이 김새론이 맡은 역할에 이입해 과거를 회상, 후회하고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일 용기를 갖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임팩트는 적지 않다.

하지만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지 한 달 만인 시점에서 그의 등장은 짧지만 몰입을 깨기 충분하다. 사전 제작이고 전개 상 삭제를 할 수 없는 중요한 장면이라는 이유 때문이더라도,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방영을 고집해야 하는 장면인지는 미지수다. 올 연말 영화로 복귀한다는 '설'이 나온 만큼 김새론의 이번 '키스 식스 센스' 등장이 결코 간단한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시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운전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0.2%가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고,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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