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멤버 제이홉이 솔로 첫 주자로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유튜브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각자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이홉이 솔로 앨범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고도 말했다. 제이홉은 "내가 시작이지만 각자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 시작점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RM은 "이제 믹스테이프가 아니라 정식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솔로 앨범을 예고한 제이홉은 먼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서서 솔로로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제이홉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롤라팔루자'에서 첫 개인 공연입니다"라며 "저한테는 굉장한 도전이고, 저의 음악 활동에 있어 크게 기억될 히스토리의 한 부분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멋지게 보여드릴게요, 미쳐보자고"라는 글을 올리며 솔로로서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롤라팔루자'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이홉이 오는 7월31일(현지시간)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제이홉은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서 화려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롤라팔루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로,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톱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오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시카고 소재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된다.

'롤라팔루자' 측은 "제이홉은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서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는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공연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한 제이홉은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 앨범 곡 작업에도 다수 참여해왔고, 2018년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 발매, 지난해 3월 솔로 자작곡 '블루 사이드'(Blue Side)도 발표했던 제이홉이 향후 솔로로서 선보일 모습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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