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활용품점의 CCTV 영상에서 여성에게 다가가는 수상한 한 남성의 행동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쪼그려 앉더니 여성의 옥 솟을 촬영 하려고 했는데요.
지난 23일 채널A는 경찰은 남성을 성폭력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하며,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의 한 생활용품점. 한산한 늦은 저녁 시간, 여성이 진열대의 물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여성의 뒤로 다가가는데요.
여성의 뒤에서 주춤거리던 남성은 쪼그려 앉더니 치마 아래로 손을 바짝 가져다 댑니다.
남성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있었는데요.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던 것이었죠.
남성을 발견한 여성은 놀라며 휴대전화를 빠르게 빼앗습니다. 이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휴대전화를 되찾으려 실랑이를 버리던 남성은 점원이 다가오자 휴대전화를 가로채 필사적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지난해 같은 범행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집행유예 기간에 똑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남성은 왼손에 종이컵을 든 채 쇼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선을 분산한 뒤 여성들을 쫓아다니면서 오른손으로 치마 속을 촬영하는 모습이 동일한 수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준비하던 중 남성은 자수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러나 남성은 불법촬영 영상을 모두 삭제한 뒤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남성을 성폭력특례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