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팬들이 기업의 도넘은 팬덤 마케팅을 지적했습니다.
팔도는 지난 13일 '준호 포카를 찾아라'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팔도 비빔면 모델인 이준호의 포카(포토카드)가 제품에 랜덤으로 동봉되는 건데요.
그 중 '팔도'가 쓰여진 포카를 찾을 경우, 이준호 대면 팬사인회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이준호를 만나기 위해 비빔면을 대량으로 구입했는데요.
문제는 팔도 포카의 수였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비빔면을 사도 해당 포카가 나오지 않은 건데요. 심지어 한두 명이 아니었죠.
팬들은 비빔면 수백봉을 구매를 인증하며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함께 올린 포카는 모두 중복이었습니다.
팬들은 비빔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해 무료나눔하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에 저렴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반면 응모가 가능한 포카는 비싼 값에 거래됐죠.
또한 '팔도+비빔면' 조합을 완성해도 최종 당첨이 돼야 팬사인회에 갈 수 있다는 점에도 비난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도 "팬들을 호구로 안다. 도가 지나치다", "응모권을 저렇게 짜게 주면 어떡하냐", "확률 가지고 장난 좀 치지 말아라.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팔도 SNS,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