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유세 중 한 남성이 던진 철제그릇에 맞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에서 거리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날아온 철제그릇에 맞았는데요.

이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었죠. 날아온 그릇은 그의 머리 위쪽에서 순식간에 떨어졌는데요.

이 그릇은 치킨 뼈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던 거였습니다. 스테리인리스 재질이었죠.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 남성은 "내가 (그릇을) 던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이 후보 선거캠프가 가게 앞을 지나자 시끄러워 던졌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후보는 당시 "아이들이 주변에 있었는데 내가 맞아서 그나마 다행이다"라면서 "위험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남성을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