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에게 '손가락 욕 아이돌'이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유튜버가 사과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한 출연자는 잘 나가는 바이크 인플루언스 아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아내가 여자 라이더라는 이유로 도로 위에서 유명 아이돌에게 손가락 욕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나 격분했다. 너무 유명한 아이돌이라 이름이 제 입에서 나오는 순간 제가 매장당할 수도 있을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사자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됐고, 영상 속 인물이 정확이 누군지는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나 일각에서는 영상에 사용한 사진 등을 이유로 엑소 멤버 찬열이 해당 논란의 아이돌이라고 추측됐다. 게다가 해당 유튜버는 찬열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호응하며 마치 찬열이 '손가락 욕 아이돌'인듯 오해를 사게 했다.

하지만 27일 찬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 아니며, 차량도 찬열 소유 차량과 다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대응 하겠다"라고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고, 이에 해당 유튜버는 당시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유튜버는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실명을 거론한 적이 없으며 범인을 찾더라도 공개할 의사가 없다. 추측성 댓글과 왜곡된 소문들이 사실처럼 알려져 유감이다"라며 "피해를 입으신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다른 피해를 원치 않아 영상과 관련 피드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명 거론한 댓글에 '좋아요' 누르며 맞장구 친 사람이 누군데", "법적대응한다니 바로 꼬리내리네", "영상에 나온 사진들 찬열이 사진 모자이크 친거 다 아는데 황당하다", "미안하다 하면 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