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한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29)이 전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상욱은 이에 대해 "그 분(가해자)과 그 분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받았다"알렸는데요.
21일 김상욱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A씨가 칼을 10번 정도 휘두르고, 자수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상욱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A씨는 김상욱이 코치로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체육관에서 그에게 흉기를 여러차례 휘둘렀습니다. 김상욱은 방어했고, 팔 7cm가 베이고 0.5cm 깊이로 복부가 찔린 것으로 전해졌죠.
A씨는 지난해 이 도장에서 몇 달간 격투기를 배웠다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상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죠.
김상욱은 A씨 상태에 대해서는 "A씨 어머니께 들은 바로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는 2014년부터 약을 먹고 있다가, 최근 호전돼 약을 안 먹고 있다더라"며 "그 분(가해자)과 그 분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몸은 괜찮다. 충격은 물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침에도 수업을 하고 평상시처럼 보냈다고 말한 그는 "현재 운동은 딱히 못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 단단히 잡고 다가올 시합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코치인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A씨의 진술 관련해서는 "수강생이었다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며 "코치로 관원이 잘못된 길을 가면 두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잘 타일러야 했는데, 잘 타이르지 못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상욱은 심신을 추스른 후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AFC 19에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김상욱 SNS,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