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중국인들에게 인스타그램 댓글 테러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제법 황당합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의 인스타그램 상황이 캡처돼 올라왔습니다. 중국인들이 댓글에 악플을 남기고 있었는데요.

댓글 내용은 "중국팬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앞으로 중국에 오지 말아라", "중국에 돈벌러 올 생각하지 말아라", "중국팬이 뭐라고 생각하냐. 제니는 중국팬을 잃었다", "우리는 제니를 사랑하지만, 제니보다 중국을 더 사랑해" 등 이었죠.

이들은 토하는 이모티콘이나 화가난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제니에게 화가 난 이유는 최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황대헌이 한 인터뷰가 공개되면서였습니다.

황대헌은 제니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니가 그에게 올림픽 경기를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겁니다.

황대헌은 "지인인 팀 닥터 선생님을 통해 제니 님에게 축하 메시지가 왔다. '너무 멋진 경기 잘 봤다. 금메달 축하하고 다치지 말고 파이팅'이란 메시지가였다"라고 전했죠.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당시 중국은 편파판정으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황대헌은 그 피해를 받은 당사자였죠.

그런 만큼 황대헌을 응원한 제니에게 중국 팬들이 화를 낸 건데요.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한국 선수 응원하는데 왜 저러냐", "진짜 어이없다. 한국에서 더 사랑해줄 거니 앞으로 좋아하지 말아라", "중국 팬 없어도 제니 잘 나간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제니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