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한 9세 소년이 앉아서 절구질을 하다가 실수로 야채와 함께 자신의 성기를 같이 찧어버렸다.


지난달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은 비뇨기과 사례 보고서에 나온 '9세 소년 성기 절단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 중앙 병원 의사들이 출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브르빌 외곽 지역에 사는 A군(9)은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야채를 절구질했다.


당시 다리 사이에 절구통을 놓고 야채를 찧던 A군은 실수로 절굿공이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찧었다. 이 사고로 A군의 신체 부위 일부가 절단됐다.

A군은 피가 흥건하게 흐르는 신체부위를 붕대로 감싼 채 3시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의료진은 A군의 부상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곧장 수술대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그의 신체 부위 끝부분이 떨어져 있었고, 요도가 완전히 절단됐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은 카테터를 이용해 요도를 다시 연결했고, 떨어져 나간 끝부분은 꿰매는 데 성공했다.


수술 후 A군은 병원에 입원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며칠 뒤 A군은 발작을 일으켰고 부상당한 부위는 크게 부어올라 꿰맨 실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에 의료진은 A군에게 항생제를 투여했고, 점점 상처 부위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회복됐다. 수술 후 25일 만에 퇴원한 A군은 1년 뒤 건강검진 결과에서 신체 부위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A군이 외곽에 거주해 조금만 늦었으면 신체 부위를 완전히 절단할 뻔했다"면서 "이제 그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요도와 상처는 완전히 아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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