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성매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아사히 TV는 지난 25일 80대 피해자가 성매매 후 호텔에서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도쿄 모 호텔 객실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용의자인 A(24) 씨는 이날 거리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 B(82) 씨와 숙박업소로 향했습니다. 일정 금액을 대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맺은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렀는데요. 

흥분한 A 씨는 평소 소지하고 다녔던 흉기로 B 씨의 가슴, 허벅지 등을 마구 찌른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피습 당한 B 씨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는데요. 부검 결과 허벅지 부근에 6cm 깊이로 찔린 상처가 직접적 사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 외에도 살인 사건에 연루된 공범 2명을 추가로 체포했는데요. 이중 한 명은 A 씨의 남자친구로 용의자의 탈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늘 들고 다닌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경찰 판단은 달랐습니다. 한 관계자는 "A 씨가 성매매를 위해 나이 많은 먹잇감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인다. 통제 불능 고객이 있을 것을 대비해 고의로 흉기를 소지했다"고 추정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믿기 힘든 범행 전말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ANN, 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