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이 출연자의 피부색 언급으로 논란이 된 사실 알고 계신가요?
'솔로지옥'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출연자인 신지연의 뽀얀 피부를 거론하며 "하얗고 순수해보인다", "피부가 정말 하얗다" 등 칭찬한 게 문제가 된 건데요.
해당 장면을 본 일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심지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외신에선 '한국의 잘못된 미의 기준'이라며 하얀 피부에 집착하는 행태를 꼬집었는데요.
매체는 문세훈과 최시훈의 피부색 언급이 해외 시청자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19일 진행된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발표에서 입장을 전했는데요.
강동한 총괄 VP는 "(문화 차이로 인한) 고민이 많다. 넷플릭스가 전세계 스트리밍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매일 새로운 일들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괜찮은데 다른 나라에서는 괜찮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는 괜찮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괜찮지 않기도 하다"면서 "인문학적인 공부가 되기도 한다. 굉장히 중요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자체 번역 시스템 외에도 제3의 파트너와 협업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강 총괄 VP는 더불어 "케이스가 쌓일 때마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니까 겸허한 자세로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