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을 언급했습니다.

16일 첫 방송된 MBN 예능 '신과 한판' 1회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날 조영남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구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관련해 '최고의 복수'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는데요.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화제를 모은 바 있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조영남은 인터뷰를 통해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이라며 "이 일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후폭풍을) 전혀 (예상) 못 했다"며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잖나. 재밌지 않냐"고 너스레 떨었습니다.

이어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냐. 조용히 '축하합니다'하면 나답지 않다.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 든다'.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 분은 애써서 스타가 됐다. 양측이 잘 됐다. 헤어져서 다 잘된 케이스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윤여정에게 3일간 무명으로 꽃다발을 보낸 적도 있다고. 조영남은 "이장희가 해보라고 시켜서 보냈다. 세 번을 무명으로 보내라더라. 배달이 간 거다. 배달 기사가 전화가 와서 '못 가겠다'고 하더라. 그쪽에서 한 번만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신과 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