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12일 더팩트 유튜브 채널에는 '정준영 단톡방' 최종훈, 출소 후 2개월...개과천선?'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출소했는데요.

최종훈은 지난 9일 서울 강동구의 모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 중이었는데요. 오후 4시 예배를 마친 뒤 교회 주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죠. 

취재진이 다가가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는데요. "출소한 지 2달 정도 지났는데 어떻게 지내냐", "연예계 복귀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등의 질문에는 "왜 그러시냐", "죄송하다"라는 답이 돌아왔죠.

최종훈에게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를 물었는데요. 그는 "(교회를) 어떻게 알고 오셨냐. 교회 사람들이 제 정보를 흘리고 다니냐"라고 되물었죠.

그러면서 그는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다.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라고 말했습니다.

얼굴 가까이 카메라가 다가오자 "뭐하시는 거냐"라며 어머니를 찾기도 했는데요.

최종훈의 어머니는 "뭘 물어보려는 거냐"라며 "믿음 안에 살려는 애한테 왜 그러냐.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결해줄 거다"라며 카메라를 밀쳤죠.

또한 어머니는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난리냐. 하나님에게 혼난다"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등 5명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그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최종 선고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더팩트,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