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서예지가 tvN 새 드라마 '이브'로 돌아옵니다. 앞서 그는 김정현 가스라이팅, 학력 위조, 갑질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잠수'를 택한 바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8일 2022년 공개 예정작 리스트를 오픈했습니다. 그 중에는 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주인공은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이었습니다. 서예지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이라엘'로, 이상엽은 그녀를 사랑하는 인권변호사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죠.

'이브'는 치정 멜로 드라마입니다. 한국은 발칵 뒤집어놓은 재벌의 2조원 대 이혼 소송의 내막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서예지는 지난 4월,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때, 그를 조종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이는 '시간'에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김정현은 실제로 여주인공(서현)과의 멜로 신을 거부했고, 제작발표회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자처했습니다. 

급기야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기까지 했습니다. 때문에 '시간'의 대본이 바뀌었고, 서현을 포함한 주연배우들과 많은 스태프들이 고충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서예지는 당시 스태프들이 온라인에 갑질 논란을 올리고, 스페인 거주 시절 동창들이 폭로를 시작하며 사면초가에 놓였는데요.

학력 위조도 결정타였습니다. 서예지가 데뷔 이후 언급해왔던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유명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는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소속사 측은 "합격 통지서를 받고 입학을 준비했던 것은 맞으나, 한국에서 데뷔하면서 정상적으로 대학에 다니지 못했다"며 아리송한 해명을 했습니다. 합격증 등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죠.

이후 서예지는 OCN '아일랜드'에서 하차하고, 약 7개월 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는데요. 지난달 '이브' 첫 촬영 소식이 알려지며 재차 싸늘한 시선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