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옷소매 붉은 끝동'이 오늘(25) 연속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은 이날 오후 9시 50분부터 14회, 15회를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31일 '2021 MBC 가요대제전'으로 결방을, 내년 1월 7일 후속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연속 방송이 결정됐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2편을 몰아봐야 하는 상황.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을 표했는데요. 

정조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 간의 로맨스 부재에도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이 가운데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 중인 한 배우로부터 이번 연속 방송 관련 스포일러(?)가 나왔는데요.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약속'의 14회 혹은 15회가 될 전망입니다.  

궁녀 김복연 역의 배우 이민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해당 사진에 "꿈빛 주모시엘 제과제빵, 한식 마스터하고 실업급여 못 받고 복귀했다"고 적었는데요. 

이어 "여러분 아쉬운 거 안다. 하지만 내일 연방은 무조건 보셔야 한다"며 "왜냐하면 난 대본을 다시 한 번 보았고 '격정'이라는 단어를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주요 줄거리에는 "이산과 성덕임의 격정적인 감정이 드러난다"는 내용이 첨부돼 있는데요. 

제작진은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왔던 이산과 성덕임의 감정이 폭발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14-15회가 연속 방영되는 만큼, 휘몰아치는 전개와 밀도 높은 로맨스 서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 6주 연속 드라마 TV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MBC의 효자 사극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출처=MBC, 이민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