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BJ에게 후원 받은 별풍선 1억 2천만 원 어치를 환불해달라는 아버지의 요청이 공개돼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BJ 윤중은 자신이 받은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게 진짜인 거 같냐"라고 구독자들에게 물었는데요.
쪽지를 보낸 네티즌 A 씨는 한 아프리카 유저의 닉네임을 밝히며 그의 아버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우리 아이가 선생님께 별풍선 후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아이가 군대생활 중 괴롭힘으로 인해 조울증을 앓게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치료 중에 있다"라고 했죠.
이 유저는 조울증이 심해지면 돈을 엄청 쓰는 증상이 있던 건데요. 심신미약으로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잃게 되는 거죠.
그래서 BJ들에게 1억 2천만 원어치의 별풍선을 후원한 건데요. 이 돈은 캐피탈, 대출금, 카드사, 소액결제, 부모 돈 등을 합친 거였죠.
A 씨는 "우리 아이도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먹고 자살 하겠다고 소동을 피웠다"라며 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경찰서에서 비슷한 판례도 예로 들었죠.
네티즌들은 "돈을 돌려줘야 한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잘못을 책임져야 한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는데요.
한 네티즌은 "BJ도 감정노동이다. 별풍선 후원 받고 해달라는 거 다 해줬을 텐데 이제와 돈을 돌려줘야 하냐"라고 지적했죠.
반면 또다른 네티즌은 "심신미약 증명되면 대출 받은 정도는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청 쪽지를 받은 BJ 윤중은 현재 공지글을 내린 상태입니다.
<사진출처='BJ 윤중' 아프리카TV, 온라인 커뮤니티>